터키에서 또 PKK 소행 추정 테러 발생..5명 사망

강지혜 2016. 6. 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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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터키 남동부 마르딘 주(州)에서 8일(현지시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

현지 일간 휴리예트는 이날 오전 11시께 마르딘 주 미드야트 지구 경찰서를 겨냥한 대형 차량 폭탄 공격이 일어나 경찰관 2명과 민간인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테러에 이용된 차량은 터키 동남부 바트만 주에서 출발했으며 500㎏ 상당의 폭발물을 싣고 있었다고 도간통신은 전했다.

경찰관이 경찰서 안으로 들어오려는 차량에 총격을 가하자마자 차량에 타고 있던 괴한이 폭발물을 터뜨렸다.

폭발의 여파로 주변에 있던 커피와 상점 등 건물도 피해를 봤다.

비날리 일디림 총리는 이날 이스탄불에서 기자들과 만나 터키 정부가 테러 단체로 규정한 쿠르드노동당(PKK)이 이번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발표했다.

일디림 총리는 "전혀 놀랍지 않다. 이들의 공격 주기는 점차 짧아지고 있다"며 "테러리즘 척결은 어렵고 결단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전에도 이스탄불에서 경찰관을 겨냥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7명과 민간인 4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했다.

메블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무장관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이슬람 성월(聖月)인 라마단 둘째 날에 이 같은 공격이 발생했다며 강력 규탄했다.

PKK는 터키 내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위해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10년 넘게 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경찰을 겨냥한 테러를 이어왔다.

jh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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