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J헬로비전 수사..100억 안팎 탈세혐의

서태욱 2016. 6. 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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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수수사과는 7일 케이블방송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이 협력업체를 통해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부풀려 비용을 키우는 형태로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체 첩보를 토대로 최근 세무당국으로부터 CJ헬로비전 측의 조세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 분석 과정에서 경찰은 CJ헬로비전 측이 협력업체와 거래에서 세금계산서를 부풀려 비용을 발생시킨 뒤 이익을 줄여 세금을 낮추는 수법으로 100억원 안팎의 세금을 탈세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또 실제 탈세가 이뤄졌을 경우 CJ 본사 측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최근 협력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세포탈 정황에 관한 진술을 수집하는 한편 본사에 대한 수사 여부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로 세무당국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며 "수사 윤곽이 드러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CJ헬로비전 측은 "본사에서 혐의 등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수사와 관련해서는 당장 언급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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