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못 연 20대 국회..원 구성 법정시한 넘겨

구혜영·박순봉 기자 2016. 6. 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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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2야, 의장 자유투표 제안에 새누리 ‘거부’

텅 빈 의장석 20대 국회 의장단 선출 법정시한이자 첫 본회의가 소집된 7일 여야가 원 구성에 합의하지 못해 임시회가 무산되면서 국회 본회의장이 텅 비어 있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여야가 7일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에 실패하면서 법정시한 내 원 구성이 무산됐다.

여야 3당이 국회의장 선출 시한인 이날 원 구성에 실패하면서 당초 예정된 20대 국회 첫 임시회도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최대 쟁점인 국회의장 선출을 놓고 본회의 자유투표를 제안했지만 새누리당 반발로 교착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여야 3당은 전날 밤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여당이 국회의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더민주는 “국회의장은 원내 1당 몫”이라고 맞섰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후 서울시내 모처에서 1시간15분 동안 비공개 협상을 진행했지만 ‘빈손’ 회동으로 끝났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의장을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투표로 결정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여야가 각각 후보를 내고 본회의에서 표결로 정하자는 것이다. ‘선 국회의장, 후 상임위원장’ 분리 선출이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더민주는 의원총회를 열고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원 구성 시한을 지키고 소모적 논쟁을 없애기 위해 자유투표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약속 파기’라며 반발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장 선출은 관례대로 여야 합의하에 표결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혜영·박순봉 기자 koo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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