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적게 줘서 홧김에"..직장동료 차량 훔친 40대 덜미

조아현 기자 2016. 6. 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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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경찰서 전경.©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직장 동료의 차량을 훔쳐타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비상 깜빡이도 켜지 않고 갓길에 주차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7일 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44)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자정께 경북 경산시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함께 거주하던 직장동료 B씨(30)의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출장을 간 틈을 타 차키를 가지고 차량을 훔쳐 탄 뒤 경북에서 울산, 양산을 거쳐 예전에 살던 곳인 부산까지 내려왔고 지난 5일 부산 사하구 강변로에서 기름이 떨어지자 차를 잠시 세우고 자리를 비웠다.

경찰은 비상깜빡이도 없이 갓길에 차량이 정차되어 있어 위험하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가 도난 차량인 사실을 파악하고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함께 일하던 직장 동료들이 돈을 관리하고 하루에 만원씩 밖에 용돈을 주지 않아 홧김에 차량을 훔쳐타고 부산으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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