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ON에서 토론하세요" 앱 나왔다

이경진 2016. 6. 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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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몬, 한국 이어 일본, 중국 등 순차 출시예정
언제 어디서나 내 생각을 다른 사람과 얘기할 수 있는 '의견 공유' 기반 개방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나왔다.

픽몬은 의견 공유 SNS인 TORON(토론)을 지난달 국내에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국을 시작으로 연내 일본, 중국 출시도 앞두고 있다. 후년까지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신동찬 픽몬 대표는 "매일 다양한 이슈만큼이나 사람들 생각도 여러 가지지만 내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비교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은 부족했다"며 "의견공유 SNS '토론'은 소통의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토론은 단순한 이슈 공유가 아닌 찬반배틀, 랭킹토론 등 부가 서비스를 통해 그 깊이를 더했다. 이용자들은 사회 이슈나 찬반 의견이 분분한 주제를 언제 어디서든 토론배틀로 제시해 생각을 나눌 수 있다.

신 대표는 "기존 단체 대화방은 즉각적인 반응에는 뛰어나지만, 주제 구분 없이 하나의 방에서 여러 명이 동시에 얘기하는 구조라 산만함을 초래하기도 한다"며 "토론에서는 주제별로 의견이 구분돼 이러한 혼선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문자를 대체하는 메신저형 SNS나 다른 소셜 서비스들은 이용하려면 가입이 필수지만 토론은 회원 가입 없이도 의견을 올릴 수 있다.

픽몬은 토론의 글로벌 순차 오픈을 앞두고 토론을 의미하는 각 나라 언어 영문표기를 그대로 상표화했고 해당 인터넷 주소도 확보했다. 출시 시점은 오는 7월 일본, 연말 중국, 2017년 3월 대만, 6월 인도네시아, 2018년 3월 아시아·중화권 국가와 스페인, 멕시코 등으로 잡고 있다.

SK텔레콤 출신 창업자 신 대표는 "2년 내 20억인구를 상대로 SNS 서비스를 하는 플랫폼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당 서비스 앱은 구글 플레이나 애플스토어에서 '토론' 또는 'toron'으로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PC 버전 국문 홈페이지(www.toron.kr)도 함께 서비스한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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