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해안에서 난민 시신 117구 수습
송태엽 2016. 6. 4. 13:45
리비아 서부 자와라 해변에서 여성 75명과 어린이 6명을 포함해 최소 117구의 이주자 시신이 수습됐다고 리비아 적신월사가 밝혔습니다.
시신들은 구명조끼조차 착용하지 않은 상태여서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리비아 적신월사는 숨진 사람들이 대부분 아프리카계 난민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들이 언제 어디서 사고를 당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 해안경비대는 인근 해안에서 전복된 선박을 발견했으며 이 선박이 하루 전에 전복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 2011년 가다피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불법 업자들이 이런 혼란을 틈타 유럽행 이주자들을 대규모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업자들이 맑은 날씨를 이용해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험한 배를 마구 출항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사망자 수를 파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올해 들어 유럽으로 가기 위해 지중해를 건넌 난민이 20만4천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1%가 넘는 2천500명이 해상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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