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佛과 협력, 호혜발전과 국제평화·번영 위해 노력"

(파리=뉴스1) 윤태형 기자 =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와 협력 하에 양국간 호혜적 발전은 물론, 국제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엘리제궁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늘 개최된 (올랑드 대통령과의) 네 번째 정상회담에서 우리 두 정상이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양국 간 깊은 연대감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 방안으로 Δ창조·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Δ양국 문화산업 간 교류·융합 Δ북핵 등 당면 지역·국제현안 해결 공조 등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양국 최대 현안인 고용창출과 관련, "프랑스와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키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또한 양국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바이오, 인공지능, ICT 융복합 등 신산업 분야로 기술협력을 확대하고, 상호 투자 및 제3국 공동투자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가 양국 문화산업 간 교류와 융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에 프랑스 초·중등학교에서 한국어로 교육하는 과정이 개설된 것을 환영하고, 한국에서도 불어 거점학교 지정, 불어 집중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불어 교육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상기자회견에 앞서 양국 교육부는 프랑스 내 한국어 국제섹션 신설 행정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규 교과 중 하나인 '국제섹션'에 한국어·한국문학·한국사 뿐 아니라 과학·수학 등 비(非)언어 과목도 한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개설된다.
아울러 북핵문제와 관련 "한-프랑스 양국이 북핵문제를 비롯, 당면한 지역 및 국제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협력의 범위와 폭을 확대시켜 나갔으면 한다"며 "프랑스가 북핵을 비롯 한반도 문제와 관련 우리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긴밀히 협조해 준 데 대해 재차 사의를 표하고자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역대 가장 강력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와 유럽연합(EU)의 독자제재 결의를 도출해 내는 데 프랑스가 선도적 역할을 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지속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포기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닫도록 하고, 북핵문제의 궁극적 해결이 될 수밖에 없는 한반도 통일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해서도 프랑스 측의 이해와 지지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테러 대응과 아프리카 개발협력 확대, 기후변화 대응 등의 분야는 물론, 우리의 파리클럽 정회원 가입을 계기로 앞으로 국제금융체제의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최상의 상태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한-프랑스 관계가 서로의 관심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에 도움을 주는 그런 친구처럼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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