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진압 논란 농민 백남기씨 쓰러진 지 200일
박동해 기자 2016. 6. 3. 01:00
시민단체 이틀전 200일 맞아 '백남기 농민 200일 규탄 문화제' 열어
백남기범국민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지난 2월 광주 동구 소태동 일대에서 백남기 농민의 회복을 기원하며 도보순례를 하고 있다.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의식을 잃어 과잉 대응 논란이 됐던 백남기씨(70)가 의식을 잃은 지 202일이 된 2일.
백씨를 위무하기 위해 모인 시민 150여명(경찰 추산·집회 측 추산 300명)이 백씨가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건너편 마로니에 공원에 모여 들었다.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오후 7시에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200일 규탄 문화제'를 열었다.
이들은 "200일이 지나도록 아무도 책임지는 자가 없고 누구도 처벌받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씨의 큰 딸 백도라지씨(33)씨는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는 가을이었는데 벌써 이듬해 여름이 왔다"면서 "세 계절이 바뀌는 동안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문화제 후 마로니에 공원을 출발해 백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대학교 병원까지 행진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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