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젝키♥HOT 리즈시절 소환, 영원한 라이벌로 남아줘요

김지현 2016. 6. 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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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90년대 말, ‘커플’을 들으며 오빠들과의 로맨스를 상상하고, ‘캔디’를 들으며 설렘에 잠 못 이루던 소녀들은 어느덧 30대 초, 중반의 나이가 됐습니다. 세월을 따라 나이가 들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심장이 뜁니다.

손대면 찔릴 듯 삐죽 선 오빠들의 헤어가 가장 멋졌고, 야자수 잎처럼 내려진 그 머리가 어찌나 시크하게 느껴지던지. 젝스키스 오빠들이 MBC '무한도전‘을 통해 16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던 그 날, 소녀들은 노란 우비를 입고 상암동으로 달려갔습니다. 6개의 수정이 눈 앞에서 영롱히 빛나고 있었어요.

10년여 만에 듣는 노래인데 신기하게도 몸이 오빠들의 노래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사나이 가는 길에 기죽지 마라’ 저절로 후렴구를 따라 부르게 되고, 모든넘버들의 가사가 생각나는 거에요. 심지어 안무 순서까지 기억이 났습니다.

집에 돌아간 소녀들은 아들, 딸에게 ‘한 때 엄마가 좋아했던 오빠들’이라며 남몰래 간직해 온 희귀(?)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지용 오빠의 날카로운 눈매가 섹시하네요. 하하. 천천히 리즈 시절을 살펴보니 오빠들 얼굴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요. 팬들만 나이를 먹었나봐요. 그래서 옛 추억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노랭이들은 이렇게 신났는데, CLUB H.O.T 팬들은 오빠들 과거 사진만 보며 그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젝스키스처럼 한 자리에 모일 수는 없나요? 노랭이들 옆에서 흰 우비를 입고 기싸움을 벌이던 그 때가 정말 그리워요.

그래서 괜히 오빠들의 리즈 시절을 강제 소환 해봅니다. 희준 오빠의 야자수 머리가 세상에서 가장 멋져 보이던 그 때를. 오빠들, 영원한 라이벌로 남아주세요. 두 그룹이 함께 무대에 올라 순위 경쟁을 벌이는 모습을 또 보고 싶습니다. 자칭H.O.T 스파이인 재덕 오빠, 요즘 분위기는 어떤가요? 첩보 활동 부탁드립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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