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佛파리 안착..역대 정상 16년만의 국빈방문

【파리=뉴시스】김형섭 기자 =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빈방문을 위해 파리에 도착했다.
아프리카에서의 마지막 순방국인 케냐 나이로비에서 전용기편으로 출국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를 방문했다.
공항에는 우리 측에서 모철민 주프랑스대사, 이병현 주유네스코대사, 이상무 한인회장, 박홍근 민주평통남유럽협의회장 등이 나왔으며 프랑스측에서는 페논 주한대사. 발드마느르 도지사 등이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이번 방문은 올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지난해 11월 올랑드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답방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 정상이 국빈 자격으로 프랑스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16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오는 2일 한·불 비즈니스 포럼과 문화행사 등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3일에는 프랑스 이공계 명문대학인 파리6대학(피에르와 마리 퀴리 대학)의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박 대통령은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의 창조경제, 문화융성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위한 한·불 간 협력강화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개선문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한·불 정상회담과 협정서명식, 공동기자회견,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인 프랑스와 분야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미래 신성장동력을 공동으로 창출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문제를 포함한 북핵 및 통일 정책에 대한 공조체제 강화도 논의한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협력을 견인할 '한·불 수교 130주년 공동선언'도 채택한다.
박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6월4일 파리에서 동포 대표 간담회를 갖고, 1974년 6개월 간 유학한 바 있는 프랑스 남동부 지역의 그르노블로 이동해 창조경제 협력 관련 일정을 가진 뒤 귀국길에 오른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프랑스 방문에 대해 "6월4일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일을 맞아 양국간 우의와 연대를 재확인하고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의 내실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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