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 전 참모 "힐러리, 민주당 후보 못 될 수도"

2016. 6. 2. 01: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오랜 참모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해 주목된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정치 참모였던 더글러스 숀은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지명되지 못하는 시나리오를 나열했다.

그는 우선 7일 열리는 캘리포니아 주 예비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승리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근 폭스뉴스 등 여론 조사결과를 보면 클린턴 전 장관이 샌더스 의원을 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오지만, 다른 주에서의 예비선거 결과를 보면 샌더스 의원이 사전 여론조사 결과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샌더스 의원의 실제 득표율이 높은 것은 신규 등록 유권자와 젊은 층의 지지 때문이라면서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올해 들어 150만 명이 새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숀은 클린턴 전 장관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패하면 민주당 슈퍼대의원들의 동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에 따르면 슈퍼대의원 중 클린턴 전 장관 지지자는 543명, 샌더스 의원 지지자는 44명으로 압도적이지만,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믿음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샌더스 의원이 전당대회에서 규정 변경을 요청할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숀은 예상했다.

슈퍼대의원이 개인적인 선호에 따라 표를 행사하는 대신 자신이 속한 주의 예비선거 결과에 구속받도록 규정 변경을 요청해 받아들여지면,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는 슈퍼대의원 중 상당수가 샌더스 의원에게 표를 던져야 한다.

공화당의 사실상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의 가상 대결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리드가 줄어들고 나아가 일부 조사에서는 뒤지는 것으로 나오는 것과는 달리 샌더스 의원은 10%포인트의 큰 차이로 트럼프를 앞서는 것도 클린턴 전 장관에게는 악재이다.

또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장관 시절에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것이 규정 위반이라는 국무부의 발표가 나온 데다가, 미 연방수사국(FBI)도 수사에 착수해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7월 25일 이전에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숀은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후보가 안 되는 것은 "단지 가능성일 뿐"이라면서도 "이런 시나리오를 생각하는 것이 이전보다는 훨씬 쉬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민주당 내에서 새로운 후보가 전당대회에 나타나는 것과 관련해 웅성거림이 커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후보 1순위로는 존 바이든 부통령을 꼽고 그의 러닝메이트로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을 거론했다.

sungje@yna.co.kr

☞ 법원, "안정환, 어머니 빚 대신 안 갚아도 된다"
☞ 한밤 길가던 20대 여성 둔기 피습…용의자 투신 사망
☞ 막가는 교사들…욕설에 술 마시고 성추행
☞ 검찰 "조영남 대작 판매 30점 확인…피해액 1억 넘어"
☞ 채팅앱서 "얼음 있어요"…성매매 여성과 마약투약한 남성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