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스위스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1일 개통..57km 세계 최장 철도터널
2016. 6. 1. 17:15
전력 및 자동화 기술 선도기업 ABB(Asea Brown Boveri)는 세계 최장(57km) 철도 터널인 스위스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이 1일(현지시각) 공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ABB는 스위스 에르스트펠트와 보디오를 잇는 이 터널의 디지털 제어 시스템 및 전력을 공급하는 공사를 담당했다.
ABB에 따르면 터널 인프라 전력 공급을 위해 약 900대의 고압기기, 500대 이상의 보호 및 제어설비, 300대 이상의 변압기를 공급했다. 해당 장치들은 극한의 기후 조건에서도 내구성이 뛰어나고 최소한의 유지보수로 운영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병렬구조인 양쪽 터널 모두 각각 20km 길이의 탈출 통로와 연결되어 있는데, 비상 대피로에도 터널 인프라용 전기공급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스위스 정부가 주관하는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개통식 행사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 EU 회원국 주요 정상 및 정재계 인사를 포함한 총 1,100명 인사와 300여개가 넘는 미디어가 참석한다.
ABB 측에서는 피터 보저 ABB 이사회 의장, 울리히 스피에스호퍼 CEO, 레모 루이톨프 스위스 총괄이 참석한다. 또 2개의 전시 파빌리온을 구성해 미래에 대한 공헌 및 비전에 대한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이어 주말인 4~5일에는 터널 남,북쪽 전시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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