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기자회견 문답.."유엔 총장 평가 역사가의 몫"-1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유종의 미 거둘 수 있게 도와달라"
(경주·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김효정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0일 "이제 재임기간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라며 "모든 평가는 역사가의 몫으로 남기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6차 유엔 NGO(비정부기구) 콘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을 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저의 모든 시간과 에너지는 유엔 회원국의 의무를 달성하는데 쏟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정치 관련 질문에는 우리 말로, 유엔 관련 질문에는 영어로 답했다.
다음은 반 총장과의 일문일답.
-- 세계시민교육과 관련해 비정부기구(NGO)와 미디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 최근 세계 인도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지난주 이스탄불에서 많은 세계 정상들이 참석해 합의한 바는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학계와 시민사회, 기업이 모두 함께 협력해 교육의 중요성을 더 높여야 한다. NGO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교육기금도 마련했다. 한국정부도 지혜롭게 투자하고 있다. 한국은 경제 대국일 뿐 아니라 사회, 경제, 정치 민주주의 면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보여왔다.
--방한 기간에 유엔 행사는 별로 눈에 띄지 않고 개인 반기문 관련 집중도가 매우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나의 방한 일정과 언론에 보도된 내용, 또 방한 중의 활동과 관련해서 좀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나의 방한 목적은 어떤 개인적인 목적이나 정치적인 행보와는 전혀 무관하게 오로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국제적인 행사에 참여하고 주관하기 위해서 온 것이다.
유엔 NGO 콘퍼런스는 2년에 한 번씩 열렸는데 이번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또 조국인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해서 아주 기쁜 맘으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회의에 참석한 것이다. 그 기회에 제주포럼이 또 거의 같은 시기에 개최돼 제주포럼에도 참석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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