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피지 못한 꿈 많은 19세 꽃 청년 '편히 쉬시길..'

김경호 2016. 5. 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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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서울 구의역 승강장. 구의역 9-4번 승강장에 국화 한 송이가 떠난 이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미처 피지도 못한 채 진 19세 꽃 청년. 구의역에서 안전문(안전문)을 수리하던 19세 김 씨가 전동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의 유류품. 드라이버, 스패너 등 작업 공구와 함께 허기를 겨우 달래는 기름때가 낀 850원 컵라면.

 

 

 

2호선에서만 4년 새 같은 사고가 3번째 일어났다. 서울메트로 측은 김 씨가 2인 1개 조 근무의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탓이라고만 했다. 시대를 대변하는 듯한 19세 꽃 청년은 피지도 못한 채 생일을 하루 앞둔 28일 저세상으로 떠났다.

 

글/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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