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쓸쓸히 세상떠난 DJ 막내처남
2016. 5. 28. 03:02
이성호씨, 오피스텔서 숨진채 발견85세.. 경찰 "20일 전후 사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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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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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처남 이성호 전 미국 워싱턴 한인회장(사진)이 최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DJ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막냇동생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4일 이 전 회장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이 전 회장 자택인 종로구의 한 오피스텔을 확인한 결과 이 전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전 회장은 아내와 이혼했고 슬하의 2남 모두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말년을 홀로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19일 미국에 거주하는 아들과의 통화에서 “지금 몸이 많이 안 좋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택 앞에 쌓여 있던 신문이 이달 20일자 이후인 점에 비춰 20일 전후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에서 여행사를 운영했던 고인은 1985년 미국에서 망명 중이던 DJ 귀국 직후 한국에 돌아와 개인 사업을 하며 DJ가 주축이 된 평화민주당 출장 업무 대행 등을 했다. DJ 정부 시절 벤처 비리 등에 연루돼 2005년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이듬해 특별사면을 받았다. 이날 빈소에는 DJ 차남 김홍업 전 의원, 3남 홍걸 씨 등과 국민의당 권노갑 고문, 박지원 원내대표 등 동교동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차길호 kilo@donga.com·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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