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내 일대기 방영하려면 돈 달라"
![[A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05/27/yonhap/20160527010248966mtjf.jpg)
변호인, 넷플릭스ㆍ유니비전 드라마 제작 계획에 제동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별명 엘 차포)이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프로그램을 방영하려는 미국 방송사들을 상대로 대가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스만의 변호인단 중 한 사람인 안드레스 그라나도스 변호사는 미국 방송사들이 방영할 드라마에서 구스만의 이름과 별명을 사용하려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 방송사인 넷플릭스와 유니비전은 지난 17일 엘 차포라는 제목의 드라마 시리즈를 공동 제작해 내년에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 방송사는 당시 이 드라마가 세상에서 가장 악명 높은 범죄자 중 한 사람의 일대기를 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라나도스 변호사는 "두 방송사가 적당한 대가를 지불하면 드라마 제작에 도움이 될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기꺼이 협상에 임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방송사가 엘 차포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한 채 드라마를 방영하면 즉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엘 차포가 아직 살아 있으므로 그의 허락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구스만이 앞서 멕시코 출신 여배우인 케이트 델 카스티요에게 자신의 일대기를 소개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한 적이 있는 만큼 카스티요가 협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정부는 최근 미국의 사형 미집행 보증을 전제로 구스만의 신병인도를 허용했다.
구스만은 이달 초 삼엄한 경비 아래 수도 멕시코시티 외곽에 있는 알티플라노 연방 교도소에서 미국과의 국경도시인 시우다드 후아레스에 있는 세페레소 연방 교도소로 이감됐다.
penpia21@yna.co.kr
- ☞ 부인 손가방서 실탄 발견된 경찰 "아내가 10년전 주워"
- ☞ 부산서 20대 여성 흉기 피살…용의자 남편 경찰 앞에서 음독
- ☞ 결정적 단서는 걸음걸이…4억 보험금 노려 친구 살해
- ☞ 강남 '묻지마살인'처럼 부산 각목폭행범도 정신분열증
- ☞ 반기문 '대권 플랜' 가동하면 측근·지지그룹 누가 있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불암산 명예 산주' 故최불암…28년간 서울시 홍보대사 활동(종합) | 연합뉴스
- 경찰, '송파 장모 살해' 김성우 혼인 전 아내 강간 혐의도 추가 | 연합뉴스
- 취업비자로 가족 10명 한국 데려온 무슬림?…법무부 "사실 아냐" | 연합뉴스
- 육군 첫 여성 '탑헬리건' 탄생…아파치 조종사 편연주 소령 | 연합뉴스
- 스타벅스, '탱크데이' 불매운동 후 광주 대형매장 첫 폐점 | 연합뉴스
- "젠슨황과 술자리 중국 女기업인, 엔비디아 정보수집 中스파이" | 연합뉴스
- "혼자 죽기 무서워"…알고 지낸 日여성 살해 30대 오늘 구속심사 | 연합뉴스
- 유도 허미미, 자비 들여 출전한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서 동메달 | 연합뉴스
- '엑스맨' 프로페서X 하늘나라로…배우 패트릭 스튜어트 별세 | 연합뉴스
- 세리머니 하느라 2루에 멈춘 삼성 박승규 "형들께 커피 쏜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