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총리 "北, 무책임한 행동..우리는 한국편"(종합)

2016. 5. 2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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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총리 "한반도 비핵화 지지…다른 나라들도 비핵화 지지토록 노력"

朴대통령 "북핵개발 결코 용납해선 안돼…北, 핵포기없이 미래없다"

정상회담, 애초 예정보다 40분 더 진행…경제협력 문제도 논의

(아디스아바바=연합뉴스) 정윤섭 강병철 기자 =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는 26일(현지시간) "한반도 불안정을 초래하는 북한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에티오피아는 한국과 같은 편이고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하일레마리암 총리는 이날 현지 대통령궁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하일레마리암 총리는 "에티오피아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할 것이며 에티오피아가 갖고 있는 아프리카 내 영향력을 활용해 다른 국가들도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하일레마리암 총리는 "지난 3월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은 그 취지에 따라 문안대로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은 우리 민족의 생존에 대한 위협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와 동북아는 물론 세계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결코 용납해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에 대해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에) 핵포기를 않고서는 미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하일레마리암 총리의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 제안에 대해 "이번에 체결된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양해각서(MOU)를 통해 동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가자"고 답했다. 이어 에티오피아측의 ICT 산업단지 구축 지원 요청에 "관계부처가 ICT 산업단지 구축과 관리를 노하우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일레마리암 총리는 "에티오피아는 태양열, 풍력, 지열, 수력발전 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서 같이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으며 박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1위의 전력저장장치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신재생에너지분야에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두 정상은 생물다양성 보전 문제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박 대통령과 하일레마리암 총리간 이날 정상회담은 애초 50분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협의가 길어지면서 계획보다 40분간 더 진행됐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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