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2천600명 "6학년 국정 사회교과서 거부"

2016. 5. 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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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 2천600명이 현행 초등학교 6학년 대상 사회(역사) 국정교과서에 쓰인 대로 역사를 가르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5일 '우리 역사 제대로 가르치기 전국 초등학교 교사 선언자 2천576명 일동' 명의의 성명을 내고 올해 3월부터 사용되고 있는 6학년 국정 사회 교과서가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므로 이 교과서에 서술된 대로 역사를 가르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교과서가 위안부 서술 부분과 사진을 삭제하고 5·16 군사쿠데타를 정당화시켜 독재정권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면서 "역사를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는 것은 교육적으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교과서 오류 분석 결과와 보완자료를 참고해 교육과정과 교재를 재구성해 일종의 계기수업인 공동수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등 '우리 역사 제대로 가르치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초등 6학년 사회 교과서에 위안부 서술이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교과서 실험본에 대한 현장 검토 결과 '위안부' '성노예' 등의 용어가 초등학생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교육부는 아울러 학교장의 사전승인을 등 관련 절차를 밟지 않은 계기수업은 불허한다는 방침이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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