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인반원 프로젝트' 일리야 이바노프 배후는 스탈린? 충격 실체(서프라이즈)

윤혜영 기자 2016. 5. 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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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일리야 이바노프 스탈린 반인반원 프로젝트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서프라이즈' 일리야 이바노프와 스탈린의 반인반원 프로젝트가 충격을 줬다.

22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디벅 박스' '안녕, 다이코' '반인반원 프로젝트' '셰익스피어, 그리고 세르반테스' '잊혀진 시인' 이야기가 소개됐다.

'반인반원 프로젝트' 에피소드에서는 일리야 이바노프의 반인반원 프로젝트에 대해 다뤘다.

1930년, 미국의 대표적 시사주간지 타임에는 소련출신 동물 육종학자 일리야 이바노프가 반인반원인 제 3의 생명체를 만들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다.

동물 인공수정 전문가인 이바노프는 1901년 말 인공수정에 성공했고 이후 소, 양, 토끼 인공수정도 해냈다.

또한 얼룩말+당나귀, 영양+소 등 이종교배 연구도 진행했다.

그는 최고의 과학자로 인정받기 위해 인간과 영장류의 인공수정도 시도했다. 그렇게 5명의 여성 지원자들과 수컷 오랑우탄과의 인공수정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오랑우탄도 환경 차이로 사망했다.

이대로 끝낼 수 없었던 그는 후원자를 찾기 위해 편지를 썼고 이를 받은 미국 무신론자 단체의 일원인 찰스 스미스는 이바노프의 연구에 반대해 타임에 이 사실을 고발, 비밀리에 진행되던 연구가 세상에 드러났다.

세상은 반인륜적, 비도덕적인 연구를 중단할 것으로 요구했고 일리야 이바노프를 미친과학자라 비난했다. 결국 그는 1930년 스탈린의 허락 없이 실험을 진행한 혐의로 체포돼 5년형을 선고 받고 카자흐스탄으로 추방당한 뒤 1932년 숨을 거뒀다.

그러나 2005년, 모스크바 문서보관서에서 공개한 비밀문서에는 '이바노프의 반인반원 연구가 사실은 스탈린의 지시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레닌에 이어 소련의 정권을 잡은 스탈린은 제1차 세계대전 후 국가 안보를 위한 군사력 강화가 절실했다. 또한 스탈린은 유럽만큼 공업화를 위해 국민 경제 5개년 계획을 세웠으나 문제는 사람이었다. 대기근과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면서 군사력과 노동력을 담당할 인구수느 턱없이 부족했고 이들의 능력 또한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강력한 인간 병기를 찾은 스탈린이 이바노프에게 반인반원 프로젝트를 지시했다는 것이다. 그는 20만 달러(현재 100만 달러의 가치)를 지원하며 끊임없이 압박했다고.

그러나 영장류와 사람 간의 인공수정은 계속 실패했고 급기야 해당 연구가 세상에 공개되면서 비난을 받게 되자 스탈린은 이 모든 죄를 이바노프에게 뒤집어 씌웠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체포해 죽음까지 몰고 갔다는 것이었다.

그를 향해 시대가 낳은 희생양이라는 주장이 일었다.

하지만 이바노프가 스탈린 집권 이전인 1910년 한 학회에서 이미 반인반원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는 것을 근거로 이바노프는 이미 스탈린의 지시와 상관없이 반인반원 연구를 하고 있었고 오히려 스탈린을 설득해 금전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반론도 나왔다.

아직까지 이 사건의 배후는 의문으로 남아 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프라이즈 | 스탈린 | 이바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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