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디어 마이 프렌즈', 우리 모두 시한부 인생..쉬울 수는 없나요

tvN ‘디어 마이 프렌즈’ 3회 2016년 5월 21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다섯줄 요약
조희자(김혜자)는 몇 번의 자살시도를 실패한 끝에 경찰서에 잡혀간다. 친구들과 박완(고현정)은 경찰서로 모이고, 이영원(박원숙)의 인맥으로 희자는 경찰서를 나오게 된다. 마크 스미스(다니엘 헤니)의 연락에 단체로 영정 사진을 찍으러 가고, 완과 서연하(조인성) 사이에는 연하의 다리 문제가 있음이 밝혀진다. 세계 일주를 염원하는 문정아(나문희)에게 김석균(신구)은 역정을 내고, 이에 상심한 정아는 희자와 드라이브를 떠났다가 뜻밖의 사고를 낸다.
리뷰
시니어들의 인생은 마치 청소년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좌충우돌이었다. 달려오는 차에 뛰어 들어보고, 한강 다리에서 떨어지는 시도까지 번번이 실패하고 경찰서에 잡혀온 희자였지만, 돌아가는 길에 정아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건너는 한강 다리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노래를 부른 희자는 “너무 좋다. 살 것 같다”라고 말한다. 그런 희자를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하는 완의 마음이 공감됐지만, 왠지 모르게 희자의 모습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는 완의 마음 역시 알 것만 같다.
마크의 연락에 다 같이 그의 스튜디오로 간 친구들. 영정사진 치고는 밝고 자유롭게 자기 스타일대로 찍어대는 모습, 그곳에서 본 ‘우리 모두 시한부다’라는 말. 그토록 관심 없고, 귀찮아했던 엄마의 늙은 친구들에게 완은 호기심을 갖는다. 그렇게 관심을, 호기심을 가진 엄마 친구들의 이야기, 아무도 관심 안 가질 꼰대의 이야기라 치부한 것들이 완에겐 어떻게 다가오게 될까.
아무리 탐나는 인생도 그 안에 각자의 드라마가 있기 마련이라 했던가. ‘디어 마이 프렌즈’의 인생 역시 그저 편하게 웃으며 볼 틈을 주지 않는다. 살아가기도, 사랑하기도 쉽지가 않다. 조금씩 펼쳐내는 그들의 이야기에 넋을 잃고 웃으며 보다가도 마음을 툭 내려앉고, 놀라기도 한다. 엄마 희자의 얘기를 전해 듣고 CCTV영상을 보는 아들 민호(이광수)의 눈물이 그랬고, 정아의 맞고 사는 첫째 딸의 이야기가 그랬다. 또, 결국 밝혀진 완과 연하의 이야기 역시 그랬다.
방송 말미 희자와 정아의 사고 역시 놀라웠다. 집을 뛰쳐나간 정아는 희자와 함께 엄마의 요양원으로 가다가 사람으로 보이는 무언가를 들이박는다. 호기롭게 차를 가지고 떠난 정아를 응원했건만 이런 식의 반전이라니. 설마 진짜 사람일 리가 싶지만 예고편을 통해 보여준 둘의 모습은 갑자기 드라마가 장르를 변경한 것처럼 보일 정도. 도대체가 종잡을 수가 없는 인생, 살아가기도 사랑하기도 어려운 인생, ‘웃프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그들의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게 될까. 이 사고의 진실이 궁금해진다.
수다포인트
-오충남(윤여정) 이모는 충남 사투리를 쓰남유?
-경비 아저씨들한테 짐 옮겨달라고 시켜요? 그러지 맙시다.
-서연하가 만들면 스크램블이 아니라 뭐라도 좋을 것 같군요.
김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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