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TV 방송에서 "주한미군 계속 주둔..한국 비용 더 내야" 발언

주희연 기자 2016. 5. 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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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가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발언이 방위비를 더 받아내기 위한 '협상 카드'였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대화 가능성도 내비쳤다.

트럼프는 20일(현지시각) 미국 MSNBC 방송의 '모닝 조' 프로그램에 나와 "내가 말하려는 것은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것"이라며 "나는 한국과 일본이 돈을 더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한국과 일본을 계속 방어하고 싶다"면서도 “남북한 경계에 2만8000명의 미군을 주둔시키는 것은 감당하기 어려운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은 주둔비용을 조금만(tiny fraction)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우리는 이들 국가가 더 많은 비용을 내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또 북한 김정은과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북한을 방문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자신의 대북관(對北觀)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막기 위해 김정은과 대화할 것이고, 대화하는 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했다. 그러나 "내가 북한에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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