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프달 옥시한국법인 대표, 대전서 1·2등급 피해자 만나

이인희 기자 2016. 5. 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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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전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사죄 간담회 비공개 진행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 한국법인 대표가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아드리아 호텔에서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다 피해 등급 1·2급 판정을 받은 피해자들과 피해 보상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2016.5.20/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대전=뉴스1) 이인희 기자 = 옥시레킷벤키저 한국법인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만나 다시 한번 고개 숙였지만 보여주기식 사죄라는 비난만이 쏟아졌다.

20일 대전 유성구 호텔 아드리아 3층에서 열린 이날 사죄 간담회에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한국법인 대표와 임원진들이 굳은 표정으로 100여명의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들을 만났다.

이날 옥시 측은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용으로 피해를 입은 전국의 1·2등급 피해자들을 비공개로 만나 사죄하고 보상기금 집행 방안과 추가보상 여부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옥시 측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보상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과 보상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옥시 측은 오는 7월까지 전문가 패널을 구성, 100억원의 보상기금을 조성해 1·2등급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보상하겠다는 방안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입을 모아 금전적 보상이 아닌 지속적이고 진심어린 사죄의 태도를 요구했다.

간담회 참석에 앞서 피해자 가족 측은 “지난 2일 여의도 기자회견은 옥시가 검찰 수사로 인한 압박으로 떠밀리듯 사과를 했을 뿐”이라며 “옥시가 보상 여부를 마련하겠다는 태도는 결국 보여주기식 사과에 이어 상황을 덮고자 하는 안일한 태도”라고 비난했다.

이어 “피해자들과 가족들은 옥시의 진심어린 사과를 5년동안 기다려왔다”며 “오늘 사죄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피해자들에게 진실된 마음이 전달되도록 지속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ih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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