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로리 사고 목격자 "검은 연기로 앞이 안 보였다"
■ 조병훈 / 현장 목격자
[앵커]
지금 경부고속도로에서 탱크로리 사고가 난 현장을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이 사건 현장을 목격한 분이 계십니다.
지금 연결이 돼 있습니다.
조병훈 씨가 전화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지금 사건현장에 계십니까?
[인터뷰]
사건현장을 지났고요. 지금 한 50km 정도 지나서 계속 가고 있습니다.
[앵커]
반대편 차선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전복되거나 사고가 난 것을 목격하셨다고 했는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해 주실까요.
[인터뷰]
울산 방향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계속 가고 있었는데 멀리 한 10~15km 부터 검은 연기가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연기가 너무 커서 건물이나 아파트 같은 데 불이 난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까 고속도로가 완전히 검은 연기로 가득 차서 앞이 거의 안 보일 정도였고요.
가까이 가니까 반대편 차선으로 화염에 휩싸인 차량 같은 게 보이더라고요.
[앵커]
화염에 휩싸인 사람이 보였다고요?
[인터뷰]
차량이랑 그 옆에 차단벽 같은 것과 차량에 불길이 붙어서 그 모습이 보였습니다.
[앵커]
당초에 이 사고가 어떻게 해서 발생하게 된 것인지가 궁금한 부분인데요. 지금 탱크로리 차량과 어떤 차량이 부딪힌 것으로 보이나요?
[인터뷰]
지나갈 때는 어떻게 부딪혔는지는 확인하기 힘들었고요. 그냥 불길에 휩싸인 차량 정도만 보였고 사고 경위 같은 것은 알기가 힘들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현장에서 기름이 2500리터에서 2만에서 3만리터 정도. 지금 현재 정확하게 파악되고 있지 않고 있지만 지금도 기름이 계속 유출돼서 흘러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현장이 굉장히 복잡할 것 같은데 그 당시 지나가실 때 도로 상황이 어땠습니까?
[인터뷰]
그때는 건너편 차선을 봤을 때는 소방차량이랑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서 나온 차량들이나 사람들이 굉장히 분주해 보였고 제가 가던 차선으로 해서는 사람들이 앞이 잘 안 보이니까 엄청 서행 운전하고 있고 아니면 깜박이를 켜고 옆에 차를 잠시 대고 있거나. 그러니까 아예 화염 속에 아예 못 들어가고 옆에 차를 세우거나...
[앵커]
지금 화면을 보니까 검은색 연기가 온통 도로를 뒤덮어서 운전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어땠습니까?
[인터뷰]
그때 앞이 진짜 안 보여서 차량들이 엄청 서행을 해야 됐거든요. 그 안에 들어가니까 연기, 매연이 너무 심해서 창문을 다 닫고 갔는데도 차량 안으로 그 연기가 매우 심하게 들어오더라고요.
[앵커]
지금 현재까지는 현장에서 부상자가 한 두 명 정도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지나가시면서 2차, 3차 이렇게 교통사고로 번지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기는 합니다마는 현장을 보셨을 때 인명피해가 컸겠다, 이렇게 예상이 드셨습니까?
[인터뷰]
봤을 때는 그 옆에 도로 차단벽이나 방음벽 같은 게 그게 꽤 높은데 그 위까지 그을음이 다 번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폭발이 나서 그 위까지 그을음이 번진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다쳤겠다 싶더라고요.
[앵커]
지금 저희한테 영상을 제공을 해 주셨다고 들었는데요. 이건 현장을 지나시면서 직접 담으신 건가요?
[인터뷰]
네, 제보를 해야 되겠다 싶어서 반대편 차선으로도 차가 엄청 길게 늘어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시민분들이 오시면서 막힌 걸 모르시고 오시면 한참 기다리셔야 하니까 영상을 찍어서 제보하게 됐습니다.
[앵커]
조병훈 씨가 이 사고를 목격한 게 정확히 몇 시쯤이었습니까?
[인터뷰]
목격한 시간은 11시 한 23분, 24분 그 정도.
[앵커]
11시 20분에서 30분 정도.
[인터뷰]
12시요, 죄송합니다. 12시요.
[앵커]
거의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현장을 지나셨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저희에게 제보해 주시고 연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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