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vs 제1야당 대표 '평화헌법 개정' 공개토론

2016. 5. 18. 23:2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자신의 생각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아베 총리는 18일 열린 오카다 가쓰야 민진당 대표와의 당수 토론에서 자민당 헌법개정 초안이 “(헌법 개정) 논의를 할 수 있는 시안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산케이 신문> 등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민진당의 오카다 대표에게 오히려 “민진당의 헌법 개정안을 만들라”고도 요청했다. 민진당도 평화헌법 개정 논의에 참가하라는 이야기다. 이에 오카다 대표는 “(헌법 개정안을) 낼 생각이 없다”고 거부했다. 자민당은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바꾸겠다는 내용의 헌법개정안을 지난 2012년 마련했다.

아베 총리와 오카다 대표가 토론을 벌인 ‘당수 토론’은 총리와 야당 대표가 45분간 1대 1로 공개토론을 벌이는 자리로, 지난 2000년부터 관료 주도 정치를 타파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전까지 일본 국회 대정부 질의 시간에는 한국의 장관에 해당하는 대신을 대리해서 관료 출신의 정부위원들이 답변하는 경우가 많았다. 관료 출신들이 현안에 대해서 더욱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999년 국회를 정치인 중심으로 되돌리자며 정부위원 제도를 폐지하면서 같이 생겨난 것이 당수 토론이다. 제도를 만들때 참고한 것은 영국 총리가 하원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퀘스천 타임이었지만, 일본에서는 질의 응답이 아닌 토론으로 제도를 바꿨다. 당수토론은 국가기본정책위원회 중·참의원 합동심사 때 여는 게 원칙이다. 18일 당수토론은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만에 열린 것이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5·18기념식 10여분만에 끝…“이게 뭐하는 짓이냐”
■ “전두환, ‘광주 발포 결정’ 회의 참석”…보안사 자료 확인
■ [포토] “전두환 비석, 짓밟아주세요”
■ [화보] 원폭으로 폐허가 된 1945년 일본
■ [화보] 007 본드걸들의 과거와 현재

▶ 발랄한 전복을 꿈꾸는 정치 놀이터 [정치BAR]
▶ 콕콕 짚어주는 [한겨레 카드뉴스][사진으로 뉴스 따라잡기]
▶ 지금 여기 [가습기 살균제][구조조정][미국대선]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