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7선 의원 지낸 김재순 전 국회의장 별세..향년 93세

임종명 2016. 5. 1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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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문호 기자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노환으로 별세한 김재순 전 국회의장의 빈소가 마련되고 있다. 향년 93세로 별세한 김 전 의장은 1923년 평양 출생으로 52년 서울대 상대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60년 37세에 민주당 소속 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해 7선 의원과 제13대 국회의장을 지냈다. 1970년에는 교양지 '샘터'를 창간해 최근까지 고문을 맡아오며 출판 분야에도 공헌했다. 2016.05.17. go2@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7선 의원을 지낸 김재순 전 국회의장이 17일 오후 3시42분 경기 하남 소재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평양 출신인 김 전 의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54년 민주당 선전 차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60년 제5대 민의원으로 선출된 뒤 강원 철원, 화천 등의 지역구에서 제 5·6·7·8·9·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의장은 노태우 정부 시절, '여소야대 정국'이었던 13대 국회 전반기(1988∼1990년) 국회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1990년 3당 합당 이후에는 민자당 고문으로서 김영삼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다. 하지만 김영삼 정부가 추진한 공직자 재산공개를 통해 재산 축소 신고 등의 논란에 휘말려 의장과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을 향해 토사구팽(兎死狗烹·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 이후에는 정치권에 거리를 두고 지내다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당시 후보를 돕기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해 상임고문을 맡기도 했다.

이밖에 김 전 의장은 1970년 교양지 '샘터'를 창간해 최근까지 고문을 맡아오며 출판 분야에 공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용자씨와 아들 성진·성린·성봉·성구씨 등 4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5일 간 장례를 치른 뒤 21일 발인할 예정이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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