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반기문 방한'에 주목하는 이유

김경수 2016. 5. 15. 13:2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총선 참패 이후 활로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는 새누리당은 주요 대권주자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요

때마침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 말 방한할 예정이어서 반 총장을 향한 여권의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 소식이 알려지자 새누리당 내 친박계를 중심으로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친박계 핵심 인사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최근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외부의 사람을 모셔와 대권 후보로 옹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반 총장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충청 출신으로 새누리당에서 친박계로 분류되는 정우택 의원은 아예 직접 반 총장을 지칭하며 당 내에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같은 충청 출신의 김종필 전 국무총리도 기회가 된다면 반기문 총장을 만나보고 싶다며 은근히 반 총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반 총장은 이번 방한 일정 가운데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비공식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국내 정치권과의 회동 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정치에 대한 행보가 어떻게 될 것인지 여론조사를 한다든지 이런 것을 좀 자제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여권에서 다시 반 총장을 주목하고 있는 사이 다른 주자들의 행보는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은 여전히 공개적인 외부 활동을 자제한 채 칩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소속 유승민 의원도 여전히 복당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서 공식적인 움직임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대신 상대적으로 총선 패배 책임에서 자유로운 현역 단체장들의 발걸음은 한층 빨라지면서 남경필 경기 지사는 윤여준 전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영입하며 보폭을 크게 넓히는 모습이고, 원희룡 제주 지사도 최근 정부와 여당을 향해 강도높은 쇄신을 요구하며 쓴소리를 내뱉으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 길바닥 기고, 속옷 차림 거리활보…실적부진 탓?

▶ 장례 때문에…공동묘지서 200명 '난투극'

Copyright ©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