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에도 눈 뜬' kt 김종민, 완성형 포수로 진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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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민. |
올 시즌 초반 kt위즈의 안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김종민(30)이다. 김종민은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완성형 포수로 진화 중이다.
그동안 김종민은 1군 무대에 서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은 삶을 살았다. 대전고, 단국대를 졸업한 김종민은 지난 2009년 넥센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하지만 프로에 데뷔를 하지 못한 채 방출됐고, 현역으로 군대에 입대했다. 제대 후에는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 들어가 다시 야구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2013년 kt의 부름을 받고 지난해부터 경기에 출전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김종민은 지난 시즌 26경기 중 22경기에 출전했다. 8월부터는 잦은 출전 기회가 생겼지만 타율 0.219로 시즌을 마쳤다. 주로 백업 포수로 출전해 수비력에 중점을 뒀다면 올 시즌에는 공격력까지 보강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 김종민은 올해도 역시 윤요섭에 가려 초반에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조범현 감독도 장성우의 공백을 메워줄 포수로 윤요섭을 꼽은 바 있다. 하지만 윤요섭이 공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2군으로 내려갔다. 시즌이 개막한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1할대 타율에 머물렀다. 윤요섭은 19경기에 나서 타율 0.146 1홈런 5타점 출루율 0.250, 장타율 0.241에 그쳤다. 득점권 타율도 0.133로 미미하다. 가장 안정감을 보여야 할 수비력에서도 아쉬운 모습이다. 도루 저지율은 0.133에 머물러 있고, 실책은 3개를 기록했다.
결국 윤요섭의 부진으로 김종민이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됐다. 김종민은 출전한 29경기 중 22경기에 선발 포수로 나오고 있다. 도루 저지율이 0.296으로 높지는 않다. 그러나 한화의 포수 조인성의 '앉아 쏴'를 익혀 주자의 발을 묶고 있다. 이에 조범현 감독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제자의 성장에 흐뭇함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타격에서도 눈을 떴다. 김종민은 타율 0.277, 8타점 7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5월 들어서는 타율 0.333, 4타점을 기록하며 하위 타선에서 큰 힘이 돼주고 있다. 지난 7일과 8일 한화전에서 이틀 연속 3안타 경기를 펼쳤고, 13일 NC와의 경기에서도 2개의 안타를 쳐내며 멀티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14일 경기에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종민은 경기 전 훈련을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쉬지 않고 런닝을 소화하고, 배팅 연습도 성실하게 임한다. 물론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질 않고 있다. 김종민은 "올해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는 "공격적으로 타격에 임하고, 수비적인 부분도 꾸준히 보강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과연 올 시즌 김종민이 어떠한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린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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