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대시 버튼, IoT 개발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지디넷코리아=황치규 기자)상품이 떨어졌을 때 버튼 한번만 누르면 아마존에서 바로 주문이 가능한 쇼핑용 사물인터넷(IoT) 기기인 아마존 대시 버튼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 부분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개발자나 IoT에 관심 있는 이들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래버블 대시 버튼인 AWS IoT 버튼을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지금까지 아마존 대시 버튼은 세제나 치약 등 아마존이 승인한 아이템을 재주문할때만 사용됐지만 프로그래머블 대시 버튼 공개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슬랙, 페이스북, 우버 등 다양한 서비스 API와 통합도 가능하다.
람다 기능을 통합해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프로그래머블 대시를 활용한 야심찬 프로젝트에 도전해 볼만 하다는게 AWS 설명이다. AWS 람다를 활용하면, 사실상 모든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이나 백엔드 서비스에 대한 코드를 별도 서버 없이 실행할 수 있다.
아마존은 2015년 3월 대시 버튼을 처음 선보였다. 슬래시기어 등 외신들은 아마존이 대시 버튼을 내놓은 이후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계속 있었다고 전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아마존 대시는 한계도 있다는 지적이다. 배터리 수명과 관련해서는 특히 그렇다. 대시 버튼은 1천번 정도 누르면 새것으로 바꿔야하며, 배터리는 충전을 할 수 없다. AWS IoT 버튼 가격은 19.95달러다. 15일부터 출하가 시작된다
황치규 기자(deligh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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