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올림픽 개막선언 테메르 권한대행이 할 듯

2016. 5. 1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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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리우올림픽 개막선언을 할 예정이다.[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개시로 권한대행을 맡은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막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테메르 권한대행은 리우올림픽 주 경기장인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짧게 개막선언을 하고 별도의 연설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수년간 브라질에서 열린 대형 스포츠 행사에서 대통령의 개막 연설이 관중들로부터 푸대접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리우에서 열린 판 아메리카대회 때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2014년 상파울루에서 벌어진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서는 호세프 대통령이 개막 연설을 하다가 엄청난 야유를 받았다.

여론조사 지지율이 저조한 테메르 권한대행으로서는 개막 연설에 나섰다가 야유를 받는 상황을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마라카낭 경기장 그라운드에서는 카를루스 아르투르 누스만 브라질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토머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만 연설할 예정이다.

리우올림픽은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계속된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리우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창설 이후 122년 만에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스포츠 축제다.

사상 최대 규모인 206개국, 1만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 28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 306개를 놓고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리우올림픽에는 사상 처음으로 '난민 대표팀'이 국기 대신 IOC 깃발을 들고 출전할 예정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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