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前재무 "美경제 단기내 침체될 가능성 30% 이상"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로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 확정적인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식 포퓰리즘’이 미국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더해 한 경제 고문은 월가가 아직 ‘대통령 트럼프’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경제전문지 포춘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전 재무장관 래리 서머스가 스카이브라이드 컨퍼런스에 참석해 내년 미국 경제에 닥칠 가장 큰 위협이 ‘대통령 트럼프’가 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고 전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트럼프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대선 후보들의 ‘정치적 포퓰리즘’ 미국의 가장 큰 위협이라며 비판의 대상이 도널드 트럼프임을 간접적으로 암시했다. 이어 미국 주식시장이 아직 이러한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머스는 미국 경제가 단기 내에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3분의 1’이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며 지난 7년간 이어져온 확장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확장세가 가속화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년 이내 미국 경제가 침체될 가능성이 50% 정도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물가 지표가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옐런 의장은 대선과 관계없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연준은 경제 지표에 의존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지표는 인플레이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시장은 긴축 사이클 재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 않다”고 전하며 “그것은 합리적인 추측이고 나 또한 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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