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원, 호세프 대통령 탄핵 토론 개시

【브라질리아=AP/뉴시스】박상주 기자 = 브라질 상원이 11일(현지시간)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 심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토론에 돌입했다. 헤난 칼헤이로스 상원의장은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여부를 묻는 표결은 이날 밤늦게나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상원의원은 모두 81명이다. 이 가운데 과반인 41명 이상이 찬성하면 연방대법원장을 재판장으로 하는 탄핵심판이 시작된다. 탄핵심판은 최대 180일간 계속된다. 이 기간에는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한다.
브라질 신문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41명의 상원의원들이 호세프 대통령의 퇴출에 찬성하고 있다. 일단은 대법원에 의한 탄핵심판 심리가 시작되고, 이에 따른 호세프의 대통령 직무 정지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호세프 대통령 탄핵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13표를 더 확보해야 한다. 연방대법원에서 탄핵심판의 적법성을 인정하면 탄핵안은 다시 상원 전체회의 표결에 부쳐진다. 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은 최종 가결된다. 호세프 대통령은 퇴출당하고, 2018년 말까지 남은 임기는 테메르 부통령이 채운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 하원은 전체회의 표결을 통해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367명과 반대 137명, 기권 7명, 표결 불참 2명 등 압도적 찬성이었다.
지우마 대통령은 경제 적자를 숨기기 위해 브라질 회계 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탄핵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높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등 경제난에 대한 책임론도 탄핵 여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우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전 정부들도 재정적자를 낮추기 위해 비슷한 정책을 썼다”면서 “이번 탄핵은 자신들의 부패를 덮으려는 정적들의 쿠데타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또 “브라질의 뿌리 깊은 여성 비하 문화가 다른 요인들과 섞여 탄핵의 동인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sangjo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혼전순결' 강균성, 오늘 14세 연하 유하진과 '속전속결' 결혼
- 도경완, '차트남' 하차 통보 받았다…"아침 10시부터 술 당겨"
- '영원한 수사반장' 최불암 별세…열정 불태운 67년 연기 인생(종합)
- 양홍원 불륜설 폭로자 "불륜 장면은 못 봤다…일 커져 미안해"
- 초보인 척 러닝크루 잠입한 이봉주…현장 '초토화'
- 전원주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판정 받아" 고백
- 영국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 별세…엑스맨 자비에 교수
- 윤혜진, 자녀에게 철저한 성교육 "무조건 피임해야"
- 4박5일 전남친의 고문…바리캉 폭행·나체 촬영 '징역 3년'
- "48세 맞아?" 이지아, 19년 전 데뷔 프로필 몸매 그대로 유지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