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해군 구상권 적극 대처"

2016. 5. 10. 23:3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강정마을회, 원 지사 비공개 면담
“정부·군에 구상권 철회 요구키로
해군기지 진상조사 공약엔 난색”

원희룡 제주지사(왼쪽)가 지난 9일 오후 제주도청 도지사 접견실에서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과 만나 해군이 마을회와 주민 등을 상대로 청구한 구상권 소송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지역의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해온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한 해군의 구상권 청구 소송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도 적극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9일 오후 제주도청 도지사 접견실에서 1시간 남짓 강정마을회(회장 조경철)와 비공개 면담을 하고 이런 뜻을 전했다고 마을회 쪽이 10일 밝혔다.

조경철 회장은 “구상권 문제와 관련해 원 지사가 중앙정부와 해군에 공문서로 구상권 청구 소송 철회 요구를 하고, 그 결과를 1~2개월 이내에 마을 주민들에게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원 지사가 ‘주민들의 뜻을 잘 알고, 정부와 해군 관계자들을 만나 구상권 철회 문제를 요구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군기지 갈등 해법으로 제시했던 진상조사 공약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원 지사가 ‘해군기지 공사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제주도가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된다. (진상조사와 관련한) 자료 요구를 했을 때 (해군이) 거부해버리면 그 이상 나갈 수 없어 사실상 힘들다’고 했다. 다만, 국회나 도의회 차원에서 진상조사가 진행되면 적극 돕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13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창일 의원과 오영훈·위성곤 당선자는 모두 해군의 구상권 청구 소송과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히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강정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한 오영훈·위성곤 당선자는 “더민주의 입장은 (소송을) 철회하는 것이다. 구상권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영상] “발명가 되고 싶다”는 초등생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한 말
■ 이상돈 “어버이연합 뿌리는 MB 정권”
■ 박 대통령 임기 후반 소리없이 내리꽂는 ‘스텔스 낙하산’
■ [화보] 세계 여성들, 오늘도 이렇게 싸우고 있다
■ [화보]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8년 만에 일반 공개

공식 SNS [페이스북][트위터] | [인기화보][인기만화][핫이슈]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