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닛산, 연비 부정조작 피해자에 연료비·세금 보상

이재준 2016. 5. 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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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미쓰비시(三菱) 자동차가 지난 25년간 연비를 조작한 사건과 관련해 미쓰비시와 닛산(日産) 자동차는 피해자에 연료비와 세금을 보상해주기로 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와 닛산은 대상 차량의 연비 자료를 채측정해서 연료비와 경자동차세의 차액을 지급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구체적인 액수는 앞으로 1개월 이상 걸려 확정할 전망이나 미쓰비스 측이 발빠르게 고객의 손실 보상에 나섰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미쓰비시와 닛산은 대상 차량의 판매사를 통해 사과와 보상 방침에 관한 양사 사장 명의의 디렉트 메일을 발송할 계획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2일 미쓰비시 차량의 연비 재측정을 개시한 바 있다.

앞서 미쓰비시는 지난달 20일 연비 자료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관련 차종인 'ek왜건'과 'ek 스페이스', 닛산으로부터 위탁 생산한 '데이즈'와 '데이즈 룩스' 의 생산을 중단했다.

미쓰비시가 이들 4개 차종의 연비를 조작한 것은 1991년부터이며 연비를 실제보다 좋게 하기 위해 임의로 데이터를 산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태로 미쓰비시가 부담해야 할 "수습 비용 총액이 수천억엔(약 수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쓰비시와 닛산의 4월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9%, 22.3% 대폭 감소했다. 특히 닛산의 데이즈는 67.0%, 미쓰비시의 ek 경우 64.2%나 급감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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