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원스토어, 게임 전용 요금제 추진..구글·애플 차별화 '시동'

서진욱 기자 2016. 5. 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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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아이템, 게임 캐쉬, 데이터 묶는 방식 검토 중.. 전자책, 주력 콘텐츠로 키운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게임 아이템, 게임 캐쉬, 데이터 묶는 방식 검토 중… 전자책, 주력 콘텐츠로 키운다]

국내 통합 앱마켓 원스토어가 게임 아이템과 캐쉬, 데이터를 한데 묶어 저렴하게 제공하는 게임 전용 요금제 상품을 내놓는다. 모바일 앱과 콘텐츠를 판매하는 앱장터에서 게임 전용 독자 요금상품 구성이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과 대항하기 위한 서비스 차별화 전략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게임 이용자들이 게임 아이템·캐쉬, 데이터 비용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임 요금제 출시를 위해 사업자들과 논의 중이다. SK텔레콤 자회사인 원스토어는 이통 3사의 앱마켓을 통합 관리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오는 6월에는 네이버 앱스토어까지 합쳐 ‘원스토어’라는 단일 브랜드로 재편된다. 네이버도 여기에 지분을 투자한다.

게임 전용 요금제 출시는 원스토어의 새로운 콘텐츠 전략인 ‘OPS(원스토어 플랫폼 셀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초대형 게임을 원스토어에서 독점 출시하거나 선출시함으로써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게임 전용 요금제가 게임사들에겐 마케팅을 지원하고 통신사에도 새로운 데이터 수익을 창출하는 윈윈 상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원스토어는 게임 아이템과 캐쉬를 할인받고 데이터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사업자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토어는 올해 1분기 통합 다운로드 건수 3억6000만건, 거래금액 11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통 3사가 제각각 앱스토어를 관리했던 지난 1년 전에 비해 각각 139%, 51% 늘었다. 이를 두고 통합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 원스토어의 시장 점유율은 20% 미만이지만, 오는 6월 네이버 앱스토어까지 합쳐지면 시장 점유율이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다. 원스토어는 단기적으로 점유율 30%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

핵심 모바일 콘텐츠인 게임 분야가 승부처다. 이 분야에서 OPS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다. 모바일 게임 매출 점유율로 따지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 후순위 마켓이지만, 고액 결제 게이머들이 상대적으로 원스토어에 몰려있다. 게임 사업자들에게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대작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면 게임 분야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전략이다.

국내 시장 규모가 3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전자책 역시 원스토어가 눈독을 들이는 주력 콘텐츠다. 원스토어는 전자책에 특화된 ‘북스캐시’를 출시하고 작가들과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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