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정수기로 성장 정체 뚫는다"

기존 정수기 시장이 성장정체기를 맞으면서 생활가전업체들이 기존 차별화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 출시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얼음정수기에 캡슐커피를 접목한 커피 정수기를 내놓은 데 이어 올여름 출시를 목표로 탄산수 제조기능을 추가한 정수기를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2014년 7월 커피얼음정수기를 출시해 7000대 이상을 판매하고 지난해 1만5000대를 달성했다. 특히 이 제품은 일반 가정뿐만 아닌 기업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청호나이스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얼음, 커피 정수기 등으로 정수기 시장의 하이브리드 제품을 지속해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새로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정수기를 이달 출시한다. 지난해 5월 기존 기능에 탄산수 제조기능을 추가한 정수기를 출시한 이후 8월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제품도 내놨다.
쿠쿠전자 역시 탄산수 정수기에 이어 이달 정수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동양매직은 지난달 수도꼭지에 직접 필터를 연결하며 IoT 기능을 탑재한 직수형 정수기를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 3월 전자기장을 열로 변환시키는 IH 기술을 탑재한 퓨리케어 정수기를 내놨다. LG전자는 지난해 인도에서 이 제품을 약 2만대 판매했고 올해 7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체들이 차별화한 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은 국내 정수기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접어들었고 진입 장벽이 낮아 가격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한정적인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한 상황에서 수많은 업체가 참여해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관련 업체들은 사물인터넷을 탑재하거나 디자인에 변화를 주며 커피, 탄산수 등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수기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국내 정수기 시장규모는 2012년 1조7920억원에서 2014년 1조9486억원까지 성장해 지난해 2조원을 달성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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