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회 이틀째 보도 없어..여전히 안갯속

배상은,권혜정 기자 2016. 5. 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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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방송, 전날 개회사 내용 재방송만 지속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노동신문) © News1

(서울=뉴스1) 배상은,권혜정 기자 = 36년 만에 열린 북한 노동당 7차 당대회가 7일 이틀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북한은 구체적인 행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개막 첫날인 6일 밤 늦게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개회사와 사업총화 보고의 일부만을 공개했다.

대회 이튿날인 7일에도 방송은 이날 오후 5시(우리시간 5시30분), 오후 8시(우리시간 8시30분) 보도 프로그램을 통해 전날의 개회사와 사업총화와 관련한 내용을 재방송하는데 그쳤다.

노동신문은 이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노동당 7차 대회 1일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보고를 시작했다"며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는 2일 회의에서 계속된다"고 일정만을 짤막하게 보도했다.

이와 함께 전날 밤 늦게 공개된 김 제1비서의 개회사 내용만을 보도했을 뿐, 사업총화 등 구체적인 행사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만, 북한이 전날에도 이례적으로 밤 늦게 당대회 내용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당대회 이틀차인 이날에도 '깜짝 발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방송은 전날 당대회가 개막한 지 13시간이 지난 후에야 개막식 녹화방송을 내보낸 바 있다.

한편, 첫날에 이어 당대회 이튿날에도 여전히 북한은 외신들의 당대회 취재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청받은 외신들은 이날 오전에는 산부인과 병원과 과학기술의 전당을 견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민방 후지TV는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새로 선출된 지도부가 참석하는 마지막날 축하 행사만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9일이나 10일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북한이 외신을 불러들이고도 당대회 진행 상황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당대회 선전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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