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범행? '대부도 토막살인범' 남은 의문점은

이영현 2016. 5. 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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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범행 윤곽은 드러났지만 그 동기나 범행 후 행동을 보면 여전히 명쾌하게 설명되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경찰이 풀어야 할 의문점을 강민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경찰에서 모든 범행을 혼자서 했다고 진술한 피의자 조 모 씨.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대부도를 드나들었을 때 찍힌 CCTV에서도 다른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강력범죄 전과가 없는 조 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기에는 그 수법이 잔혹하고 치밀하다며 조력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10살 어리다는 이유로 자주 청소를 시키고 무시했다".

조씨가 말한 범행동기입니다.

흉기로 수 차례 찌른 뒤 그 시신을 훼손한 끔직한 범행의 이유라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는 대목.

향후 재판을 염두해 우발적 범행으로 위장하려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범행 후 조 씨의 행동도 의문 투성이입니다.

며칠동안 TV로 영화 채널만 시청하느라 상·하반신 시신 발견, 대대적인 경찰 수색 등의 뉴스는 전혀 보지 못했다고 밝힌 점, 또 도주하지 않고 사건 현장인 피해자의 집에 계속 머물며 SNS에 10년에 3억원을 벌겠다고 하는 등 미래 계획까지 올렸던 점 등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경찰은 오늘 중 조 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얼굴과 신상정보 등을 공개하는 동시에 이런 미심쩍은 부분에 대한 보강 수사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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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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