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도 "혁신적 대안 필요"..'옥시법' 급물살 타나

우경희, 김세관 기자 2016. 5. 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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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野 "특별법 위한 국회 특위" 제안에 與 "대책 고민중..혁신적 방안 낼것"

[머니투데이 우경희, 김세관 기자] [[the300]野 "특별법 위한 국회 특위" 제안에 與 "대책 고민중..혁신적 방안 낼것"]

아타울라시드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옥시의 기자회견은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터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16.5.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의 가습기살균제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 차원 특별위원회(가습기특위) 제안과 관련해 새누리당도 혁신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0대 국회에서 이른바 '옥시특별법' 등 빠른 대책 마련이 기대된다.

김광림 새누리당 신임 정책위의장은 5일 머니투데이 더(the)300과의 통화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는 국민들의 관심이 대단히 큰 문제"라며 "어떤 형태로든 혁신적인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더민주가 주장하는 특위 형태가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더민주의 가습기살균제대책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상규명 및 특별법 제정을 위한 특위를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공식 제안한 바 있다.

김 정책위의장은 "(특위를 포함해)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특위를 소집할지 문제는 대표들 간 결정이 있어야 할 문제"라며 일단 선을 그었다. 당장 야권의 제안을 수용하진 않았지만 현실적으로 특위 외 대안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위 구성 등에 있어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정책위의장은 하지만 "당장은 소개하기 어렵지만 야권보다 더 발빠르게 가습기살균제 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사실 더 구체적으로 많은 것을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즉각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임을 시사했다.

새누리당 새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김광림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5.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이날 양승조 더민주 가습기특위 위원장은 특별법 마련 등을 위한 범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을 제안하며 "검찰이 사건을 방치하고, 정부가 안전관리를 소홀히하며, 질병관리본부가 이상소견이 없다고 한 문제, 연구용역 왜곡 제출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문회 개최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충분히 논의해볼 수 있으며 제조사 뿐 아니라 정부 책임도 철저하게 물을 것"이라고 말해 강도 높은 사정을 촉구했다.

한편 가습기살균제 사고로 인한 피해자는 지난 4월 기준으로 1528명(환경보건시민센터 집계)에 이른다. 사망자는 239명이며 이 가운데서는 옥시 제품으로 인한 사망자가 10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센터는 집계된 사망자 외 잠재적 사망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가습기 살균제 사건 진상규명 및 생활용품 안전 제도개선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인 이언주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위 인선과 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금태섭 당선자, 이언주 간사, 양승조 위원장, 정춘숙 비례대표 당선자. 2016.5.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경희, 김세관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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