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도 "혁신적 대안 필요"..'옥시법' 급물살 타나
[머니투데이 우경희, 김세관 기자] [[the300]野 "특별법 위한 국회 특위" 제안에 與 "대책 고민중..혁신적 방안 낼것"]

더불어민주당의 가습기살균제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 차원 특별위원회(가습기특위) 제안과 관련해 새누리당도 혁신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0대 국회에서 이른바 '옥시특별법' 등 빠른 대책 마련이 기대된다.
김광림 새누리당 신임 정책위의장은 5일 머니투데이 더(the)300과의 통화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는 국민들의 관심이 대단히 큰 문제"라며 "어떤 형태로든 혁신적인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더민주가 주장하는 특위 형태가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더민주의 가습기살균제대책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상규명 및 특별법 제정을 위한 특위를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공식 제안한 바 있다.
김 정책위의장은 "(특위를 포함해)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특위를 소집할지 문제는 대표들 간 결정이 있어야 할 문제"라며 일단 선을 그었다. 당장 야권의 제안을 수용하진 않았지만 현실적으로 특위 외 대안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위 구성 등에 있어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정책위의장은 하지만 "당장은 소개하기 어렵지만 야권보다 더 발빠르게 가습기살균제 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사실 더 구체적으로 많은 것을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즉각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양승조 더민주 가습기특위 위원장은 특별법 마련 등을 위한 범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을 제안하며 "검찰이 사건을 방치하고, 정부가 안전관리를 소홀히하며, 질병관리본부가 이상소견이 없다고 한 문제, 연구용역 왜곡 제출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문회 개최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충분히 논의해볼 수 있으며 제조사 뿐 아니라 정부 책임도 철저하게 물을 것"이라고 말해 강도 높은 사정을 촉구했다.
한편 가습기살균제 사고로 인한 피해자는 지난 4월 기준으로 1528명(환경보건시민센터 집계)에 이른다. 사망자는 239명이며 이 가운데서는 옥시 제품으로 인한 사망자가 10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센터는 집계된 사망자 외 잠재적 사망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경희, 김세관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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