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퀀텀닷이 올레드 앞설것"

이기창 2016. 5. 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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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미래 아직 확신없어
삼성전자 TV 부문을 총괄하는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사진)은 삼성 TV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채택할 가능성을 묻는 기자 질문에 "OLED가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말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모바일에서는 소형 OLED가 중심이 되겠지만 (TV 등)대형에서도 OLED가 디스플레이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사장은 "번인(Burn-in·오래 쓰면 화소가 타는 현상) 등 2013년 OLED TV를 중단하기로 했던 이유가 기술적으로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삼성전자가 2~3년 후 OLED로 대형 크기를 낼 수 있다는 약속은 못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 회사(LG)를 제외하고는 대형 OLED를 생산해내고 심각하게 고민하는 회사는 없다"며 "전체 산업계도 아직 확신을 못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반면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삼성 SUHD TV에 적용된 2세대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기술에 대해서는 "진보, 진화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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