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 고민'..강화군 선두리 해안마을로 오세요
[헤럴드 Ifez = 최남연 기자]강화군이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넓은 갯벌, 저어새와 두루미의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강화군 최남단의 '선두리 갯밭마을'이 힐링 여행지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해안마을 경관조성사업이 지난해 6월 완료된 후 1년 여가 된 지금, 해안가에 조성된 나들길과 어판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증가로 주민 소득이 증대되고 펜션, 식당 증가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군은 길상면 선두리 해안마을 경관조성사업이 2010년 국토해양부에서 공모한 ‘해안마을 미관개선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2011년부터 2015년 6월까지 5년간 총 40억원을 투입하여 선두4리, 5리의 해안 경관을 개선했다.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으나 휴게공간이 없어 삭막했던 선두4리, 5리 어판장에 커뮤니티(데크) 광장을 조성하고, 철새 관찰 망원경, 갯벌 생태체험장 진입계단과 세족장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어판장에서 편히 쉬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선두4리와 5리 어판장 사이 해안가에는 나들길(8코스)에서 편안하게 산책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친환경 흙포장 보행로를 조성하고수목을 식재하여 해안가의 아름다운 경관을 느낄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또한 마을 주변의 역사문화자원인 후애돈대와 항일운동 진원지인 산후성전에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쉼터와 장미정원을 조성했다. 해안가 나들길로 연결되는 마을 안길도 정비하여 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마을 이미지와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로를 제공하고 있다.
경관사업과 주민들의 참여가 어우러져 어판장 광장에는 주말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제철 음식인 쭈꾸미 등 수산물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손님과 나들길을 걷고 싶어 하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주민들은 사업 전과 비교하여 선두4, 5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2배 이상 증가하여 주민소득 증가는 물론, 사진 전시관과 카페도 생기고, 펜션이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경관사업 성과로 선두리 갯밭마을은 ‘2015년 대한민국 경관대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타 지자체에서도 우수사례 견학을 위하여 선두리를 방문하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경관사업은 사업 내용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주민 소통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anta73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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