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서울청장 "정운호 로비의혹, 감찰 시기상조"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경찰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감찰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은 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 자체 진상조사에서 관련 혐의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2013년 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를 수사하던 당시 일부 경찰관이 정 대표에게 사건을 무마하는 대가로 매장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청장은 "검찰에서 이 사건을 수사중이라 접근하기 어렵다"며 "당시 정 대표를 수사했던 팀장, 과장 등에게 확인해봤다. 해당 경찰관을 통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인한 수준이다. 검찰 수사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혐의가) 진짜 나오면 그때는 정식 감찰에 들어가겠지만 지금은 사실확인 차원"이라며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감찰 또는 수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또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개그맨 이창명(46)씨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씨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했다. 거부한 자체도 본인에게 불리하다"며 "본인이 부인하고 있지만 위드마크(widmark) 공식에 의해서 음주한 것으로 인정된다.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드마크 공식은 음주운전을 해 사고가 난 후 시간이 많이 경과돼 운전자가 술이 깼거나 한계수치 이하인 경우 음주운전 당시의 혈중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는 방법이다.
그는 "연예인은 사회 지도층에 있는 사람이다. 이 건은 꼭 단죄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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