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전 회원국에 대북제재 조치 보고 요구"
[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이틀째 논의 중인데요.
이 성명 초안에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한 달 안에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어떻게 이행해 왔는지 구체적으로 보고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AFP 통신이 유엔 안보리 15개국이 논의하고 있는 북한 규탄 성명 초안을 입수했는데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더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어떻게 이행해 왔는지 "구체적인 조치"를 보고할 것을 요구한다는 게 핵심 부분인데요.
보고 기한은 다음 달 31일로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안에는 또 안보리가 산하 제재위원회에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강화하기 위한 작업을 심화하라고 지시하는 내용도 포함돼 앞으로 보다 강도 높은 대북제재가 집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보리는 이런 내용의 성명 채택을 위해 이틀째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발표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미국과 중국은 초안에 합의했지만 러시아가 내용을 검토할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하면서 채택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언론성명은 결의안이나 의장성명보다는 수준이 낮지만, 안보리가 북한 문제를 그만큼 중대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성명이 채택되면 안보리의 북한 규탄 성명 발표는 이달 들어 세 번째가 됩니다.
안보리는 지난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23일 잠수함 발사 대륙 간 탄도미사일 발사 때도 북한을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채택했는데요.
당시 성명에서는 북한이 발사실험에 실패했지만, 실험 자체가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추가 도발 시 중대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 [영상] '아이 떨어뜨려요!'…시민들이 이불 쌓아 '구조'
▶ '1인당 1억 7천'…회사 주식 10% 직원들에 나눈 회장
Copyright ©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