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세번째 지카감염자 발생..두번째 환자의 형(상보)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국내 세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두번째 감염자인 K씨(남·1995년생)와 필리핀을 함께 여행한 형(1994년생)이다. 세번째 감염자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두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K씨와 함께 필리핀을 여행한 형(남·1994년생)의 소변과 타액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무증상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질본은 세번째 환자가 K씨와 같은 지역에서 여행 중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질본은 "형은 별도의 증상이 없다"며 "확진환자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환자로 분류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중 80%는 증상이 없다.
세번째 감염자는 K씨와 지난 4월10~14일 5일간 필리핀 칼리보와 보라카이 지역을 여행했다. 당초 그는 역학조사에서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별다른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
현재 세 번째 감염자는 국군수도병원에 입원 중이다. 그는 지난 26일 신병으로 군에 입대했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방부의 합동역학조사를 통해 28일에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29일 오전에 양성임을 최종 확인했다.
평소와 다른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K씨와 같은 지역에서 여행한 만큼 27일 국군고양병원에 입원했고 확진 후 29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상태는 양호하지만 극히 드물게 신체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신경학적 검사 등을 위해 진료를 받고 있다. 특이사항이 없다면 귀가조치하고 이후 보건당국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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