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한·중 외교장관, "北 추가 도발 시 단호한 대응 필요"

김지훈 2016. 4. 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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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윤병세 외무장관이 27일 중국 방문 중 왕이 외교부장과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회담 전 악수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 4. 27.

윤병세 외교장관 CICA 참석차 중국 방문
28일 한·러 외교장관회담서 북핵 대응 협의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국과 중국 외교장관이 27일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단호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제5차 아시아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윤 장관은 왕이 부장과의 양자회담에서 북한이 안보리 결의 채택 이후에도 도발을 지속하는 데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단호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양국 장관은 북한의 추가적 핵·미사일 실험 가능성이 가장 중대하고 시급한 도전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따라 추가적인 중대한 조치를 취할 거라는 데 합의했다.

이 밖에 두 장관은 올해 G20 등 다자무대에서 고위급 전략적 소통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4대 전략대화와 1.5트랙 대화 등 다양한 채널을 적극 가동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간 해양경계획정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 외교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CICA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윤 장관은 1박2일 일정으로 베이징에 머물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CICA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주요 외교장관들과의 양자회담을 열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할 방안을 모색한다.

윤 장관은 오는 28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열어 북한이 도발할 경우 이후의 대응 방안까지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출국에서 앞서 "앞으로 있을 수도 있는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게 됐다"며 "중국, 러시아 외교장관 등과 양자 회담을 통해 북한 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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