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뉴스][오래전 '이날']4월26일 안철수 "정치권 영입 사양합니다"

손봉석 기자 2016. 4. 2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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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오래전 ‘이날’]은 1956년부터 2006년까지 매 십년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 합니다.

■2006년 4월25일 안철수 “정치권 영입 사양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안연구소 이사회 의장 당시에 한 인터뷰 입니다. 정치권에서 끊이지 않던 장관직이나 서울시장 후보 등 제안에 대해 그는 “능력없는 사람이 욕심을 부리면 모두가 불행해진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당시 인터뷰에서 “남을 도와주고 지도하는 역할을 꼭 해보고 싶다”는 발언도 했습니다.

■1996년 4월26일 배추 값 3배 폭등

무와 배추 가격이 1년 사이에 3배나 올랐다는 소식입니다 이 해에 작황이 좋지 않았고 산지 제고량도 모자란데다 상인들의 매점매석이 더 해진 탓입니다. 1995년 배추 1포기 기격은 398원, 무 1개는 672원이었지만 1996년에는 각각 1270원, 1982원에 팔렸다고 합니다. 참고로 2016년 현재 배추 1포기 평균가격은 4733원, 무 1개는 2197원 이라고 합니다. 이 가격은 작황이 좋지 않아 지난해 봄 보다 60%이상 오른 것이라고 합니다.

■1986년 4월26일 한국 글래머 여배우들의 계보

몸매가 예쁜 한국 여배우들에 대한 기사입니다. 한국 영화계에서 글래머 여배우의 계보는 노경희씨를 시작으로 도금봉씨와 김혜정씨 정윤희씨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후 점차 키가 커지는 ‘대형화’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1986년 당시 충무로에서 가장 키가 큰 여배우 신장이 174cm였다고 합니다. 요즘 방송 드라마에 주인공 어머니로 나오는 배우들 이름이 보입니다.

■1976년 4월26일 ‘문인 전용 타자기’ 개발 보급

기존 사무용 타자기와 자판 배열을 다소 다르게 하고 문인들이 자주 쓰는 부호를 넣은 ‘문인 전용 타자기’를 공병우 박사와 작가 정을병씨가 함께 개발했답니다. 작가 100여명이 애용하는 이 타자기의 약점은 한자를 쓸 경우 별도로 가필을 해야하는 점이라고 합니다.

■1966년 4월26일 이승만 전 대통령 비서의 ‘회고’

이승만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비서 박찬일씨가 정권 붕괴 6년 후 이 전 대통령 하야에 대한 비사들을 털어놨습니다. 박찬일씨는 이승만 대통령의 ‘단순한 비서’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2002년대 해제된 미국 CIA 한국 관련 기밀문서는 “영부인이 박찬일 비서관과 함께 대통령을 불쾌하게 할 만한 정보를 차단해왔다. 오래전부터 영부인이 정책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신체적·정신적 기력이 줄어들고 있다. 거의 서류도 보지 않고 사람도 만나지 않는다. 이런 관행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핵심 역할을 박찬일 비서가 하며 영부인의 암묵적인 동의가 있는 것 같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이 대통령 주변 인사들, 특히 박찬일에 의한 의사결정이 늘어나고 있으며 편협한 정보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1956년 4월26일 김창룡 저격사건 재판 소식

1956년 1월 30일 육군 특무부대장 김창룡 소장이 군복을 한 2명의 괴한에게 저격·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수사 결과 암살 교사범으로 육군대령 허태영(전특무대 대전파견대장), 하수인으로 신초식·송용고 등이 검거 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사형을 언도받았는데, 형집행을 앞두고 허태영의 부인 황운하의 탄원으로 김창룡 암살의 배후에 강문봉(전 2군사령관) 중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결국 허태영·송용고·신초식은 사형이 집행됐고, 강문봉은 사형에서 무기로 감형이 됐다가 4·19 이후 석방·복권 됐습니다. 김창룡 암살사건은 수사과정에서 구체적 동기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승만의 신임을 업고 군내에서 통수계통을 무시하는 일을 자행하던 김창룡에 대한 군부의 반감이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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