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이 1만5000명 치사량".. 中 맹독 개구리 밀수 적발
홍예지 2016. 4. 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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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피디아 |
중국에서 1g의 독으로 1만5000명을 사망하게 할 수 있는 맹독을 가진 개구리가 폴란드에서 밀수되다 세관에서 적발됐다.
19일(현지시간) 중국 신화망에 따르면 전날 중국 베이징 검역국은 살아있는 '황금 독화살 개구리' 10마리를 폴란드에서 온 국제 우편에서 발견했다.
소포는 '옷 선물'이라고 신고돼 있었지만 베이징 출입 검사 겸역국은 수상한 점을 발견해 상자를 열었다.
두루마리 모양의 플라스틱 케이스 10개 안에는 개구리가 각각 산 채로 들어있었다.
X선 검사를 피하기 위해 케이스 바깥쪽을 옷가지와 신문지로 싸서 위장했다.
검역원은 수입 금지물에 대한 금지 조치를 취하고 중국 동물 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개구리가 밀수된 경위와 용도는 아직 조사 중에 있다.
'황금 독화살 개구리'는 독 1g으로 1만5000여명을 사망하게 할 수 있는 맹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몸의 피부 신경을 마비시키고 신경 전달을 저지하는 독성이 매우 강한 독을 분비한다.
특히 닿기만 해도 수분 이내로 근육이 수축하면서 심장마비에 이르게 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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