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1.6㎡에 달하는 파노라믹 루프, 탁 트인 시야에 탄성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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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한 도심 도로든 거친 오프로드든 어디서나 자신 있게 질주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긴 긴 수식어가 ‘뉴 푸조 508 RXH’ 앞에 붙는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했다는 508 RXH를 서울 중구에서 경기 광명시까지 왕복 50km 구간에서 시승해 봤다.
일단 외관은 다부지고 단단함이 물씬 풍기는 인상이다. 왜건인 ‘508SW’와 전장은 4830mm로 같지만 차체(전폭 1865mm 전고 1525mm)는 더 길어지고 높아졌다. 커진 차체 때문에 세단보다는 SUV에 훨씬 가까워 보인다. 푸조의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차량 범퍼와 사이드스커트, 펜더를 무광의 블랙 라인으로 감싸 오프로드의 거친 주행에도 적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일단 운전석에 앉으면 ‘요새’가 떠오를 정도로 내부 공간이 탄탄하게 보호되고 있는 느낌을 준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의 ‘위용’이다. 앞자리에서 뒷좌석 차량 지붕까지 무려 1.6m²에 달하는 넓은 선루프를 끝까지 열자 저절로 ‘우와’ 하는 탄성이 나왔다. 큰 차체에서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는 순간 ‘오픈카’와 흡사한 해방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넉넉해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여기에 뒷좌석까지 접으면 1865L까지 공간이 확보돼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짐을 싣기에 충분히 넉넉해 보였다.
차량 주행 성능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시승 당일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노면이 미끄러웠지만 코너링도 안정적이었다. 주행 내내 묵직한 느낌을 주면서 힘을 넉넉하게 발휘했다. 508 RXH는 유로6 기준의 BlueHDi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40.8kg·m 복합연비는 L당 12.7km다.
가장 아쉬운 점은 가격이다. 판매가 5325만 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은 경쟁 차종과 비슷한 범위 내에 있지만 왜건 스타일을 꺼리는 국내 소비자를 고려해 가격을 조금 낮췄으면 경쟁력이 훨씬 높아졌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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