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측이 산불 일으키려 기구 날려보내" 주장

2016. 4. 2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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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환경보호성 대변인 담화.."악랄한 도발책동"
떠오르는 대북 풍선 [연합뉴스 자료 사진]

국토환경보호성 대변인 담화…"악랄한 도발책동"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21일 우리 정부가 북한에 산불을 일으키기 위한 도구를 날려보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국토환경보호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최근 강원도 고성군 남애리와 온정리 등 금강산 지구와 황해남도 안악군 한월리 지역에서 인화성 물질과 시간계전기(회로 제어기기), 전기기폭 장치들이 들어 있는 기구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우리 전문 기관이 조사한 데 의하면 설정된 시간에 임의의 장소에서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게 되어 있는 이 기구들은 괴뢰 패당이 우리 측 지역에 산불을 일으키기 위해 날려보낸 것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어 "이것은 동족 대결에 환장한 박근혜 역적패당이 반공화국삐라(전단) 살포 망동을 부리다 못해 산불을 일으켜 우리에게 막대한 물질적 피해와 환경 재난까지 들씌워보려고 발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북한의) 산림복구 전투에 저해를 주고 강성국가 건설을 방해하려는 극히 악랄한 도발책동이며 특대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력대(역대) 남조선 괴뢰 통치배들치고 동족대결에 매달리며 못되게 놀아대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박근혜 패당처럼 전시도 아닌 때에 민족의 삶의 터전인 강토에 불까지 지르려고 지랄발광한 패륜의 무리는 일찍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만일 박근혜 역적패당이 너절한 산림방화 도발책동에 계속 매여달린다면 그에 따른 우리의 강력한 대응이 있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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