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는 상장사가 아니네.. 똑같은 이름에 투자자 혼란
원희영 2016. 4. 20. 16:50
코스피 상장 앞둔 인터코스, 코넥스에도 같은 사명 존재영문명 C·K 알파벳 한개차
코스피 상장 앞둔 인터코스, 코넥스에도 같은 사명 존재
영문명 C·K 알파벳 한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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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코스? 아니 저 인터코스!"
예비 유가증권시장 상장업체와 코넥스시장에 신규상장된 업체 이름이 같아 투자자들이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화장품과 의약외품 제조업체 인터코스(Interkos)의 코넥스시장 신규상장을 지난 18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인터코스는 오는 21일부터 코넥스시장에서 거래된다. 지난 2014년에 설립된 인터코스는 인천에 본사를 둔 업체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기준 61억500만원, 영업이익은 11억5400만원이다.
여기에 또 다른 인터코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인터코스(Intercos)는 샤넬, 랑콤, 에스티로더 등 명품 코스메틱 브랜드를 거래처로 두고 있는 화장품 ODM·OEM 전문 이탈리아 기업이다. 인터코스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약 5347억원이다. 이 인터코스는 우리나라 시장을 발돋움판 삼아 아시아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들 '인터코스'는 영어 사명도 거의 비슷한데다 우리말 사명도 같고 업종도 화장품으로 비슷한 만큼 투자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거래소 측은 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거래소 최용구 코스닥시장운영팀장은 "이름이 유사한 업체들은 많아도 상호명이 정확히 일치하는 업체가 상장한 전례는 전무하다"며 인터코스(Interkos)에 이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인터코스(Intercos)의 종목명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실제 상호명에 '에이치'가 들어간 상장사는 코스닥시장에만 에이치엘비, 에이치케이 등 21개에 달하고 '씨에스'를 포함한 업체도 씨씨에스, 이씨에스 등 여러 곳이지만 인터코스와 같이 상호명이 정확히 일치하는 상장사는 한 곳도 없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탈리아 출신 인터코스를 '인터코스아시아홀딩스', '인터코스홀딩스' 등의 명칭으로 상장하는 등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혼란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투자자들은 종목명보다 종목코드를 보고 거래를 하기 때문에 이름이 아주 비슷한 업체들이 시장에 많이 상장돼 있더라도 투자피해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최 팀장은 "시장에서 업체는 업체명보다는 부여한 코드로 분류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업체명이 비슷하더라도 혼란이 발생할 여지가 크지 않고 두 업체의 상장 시장과 규모도 달라 오인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예비 유가증권시장 상장업체와 코넥스시장에 신규상장된 업체 이름이 같아 투자자들이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화장품과 의약외품 제조업체 인터코스(Interkos)의 코넥스시장 신규상장을 지난 18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인터코스는 오는 21일부터 코넥스시장에서 거래된다. 지난 2014년에 설립된 인터코스는 인천에 본사를 둔 업체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기준 61억500만원, 영업이익은 11억5400만원이다.
여기에 또 다른 인터코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인터코스(Intercos)는 샤넬, 랑콤, 에스티로더 등 명품 코스메틱 브랜드를 거래처로 두고 있는 화장품 ODM·OEM 전문 이탈리아 기업이다. 인터코스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약 5347억원이다. 이 인터코스는 우리나라 시장을 발돋움판 삼아 아시아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들 '인터코스'는 영어 사명도 거의 비슷한데다 우리말 사명도 같고 업종도 화장품으로 비슷한 만큼 투자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거래소 측은 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거래소 최용구 코스닥시장운영팀장은 "이름이 유사한 업체들은 많아도 상호명이 정확히 일치하는 업체가 상장한 전례는 전무하다"며 인터코스(Interkos)에 이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인터코스(Intercos)의 종목명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실제 상호명에 '에이치'가 들어간 상장사는 코스닥시장에만 에이치엘비, 에이치케이 등 21개에 달하고 '씨에스'를 포함한 업체도 씨씨에스, 이씨에스 등 여러 곳이지만 인터코스와 같이 상호명이 정확히 일치하는 상장사는 한 곳도 없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탈리아 출신 인터코스를 '인터코스아시아홀딩스', '인터코스홀딩스' 등의 명칭으로 상장하는 등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혼란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투자자들은 종목명보다 종목코드를 보고 거래를 하기 때문에 이름이 아주 비슷한 업체들이 시장에 많이 상장돼 있더라도 투자피해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최 팀장은 "시장에서 업체는 업체명보다는 부여한 코드로 분류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업체명이 비슷하더라도 혼란이 발생할 여지가 크지 않고 두 업체의 상장 시장과 규모도 달라 오인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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