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국산 '티맥스OS' 공개.."해외 시장이 주무대"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유닉스 기반 국산 OS 7월 베타버전…"MS, 구글 등 장악한 OS시장 10% 이상 점유 목표"]

티맥스소프트가 국산 운영체제(OS)를 공개했다. 2009년 독자적으로 구축한 OS에 이은 두 번째 도전이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사 티맥스오에스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티맥스OS' 발표회를 가졌다. OS는 하드웨어를 관리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한 시스템 소프트웨어(SW)로, 컴퓨팅 환경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다.
티맥스OS는 호환성과 통합성, 보완성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다. 기존 윈도 OS에 비해 안정적이고 성능상 우월한 유닉스를 기반으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는 물론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OS와의 호환도 가능하다. 티맥스소프트는 정식 버전에서 호환성을 10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10월 공식 제품을 출시한다. 개인사용자를 위한 '홈에디션'은 무료로 배포하고 기업용 에디션의 경우 유로로 배포할 예정이다.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모든 IT(정보기술) 환경이 통합되고 지능화되는 새로운 클라우드 시장에서 미래를 바꿀 혁신을 시작한다"며 "시스템소프트웨어 분야에 강점을 갖는 국내 업체로서 미국 회사에 대항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MS의 윈도 기반으로 개발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최신 모바일 환경이나 통합된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MS는 전세계 PC용 OS시장의 9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티맥스오에스는 국산 OS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겨냥한 것임을 강조했다. 내년에는 모바일용 OS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10월에 정식 출시하기까지 5개월 정도 시간이 남았다"며 "가혹한 테스트를 거쳐 제대로 된 제품이 나오면 국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글, MS 등이 장악한 OS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점유율 1~2%로는 안된다"며 "10~20% 목표에서 시작해 전 세계 50%이상의 목표를 갖고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구글과 MS가 버티고 있는 OS시장에 무모하게 도전하는 것이 아닌가, 과연 기술력이 있는가라는 세간의 시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OS를 통해 밑바닥 기술부터 하나하나 제대로 설계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자신했다.
티맥스오에스는 이날 티맥스OS 외 애플리케이션 통합 플랫폼인 'TOP'도 공개했다. TOP는 다양한 OS환경, 런타임 호환성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면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밖에 자체 개발한 오피스 프로그램 '티맥스오피스', 웹브라우저 '투게이트'도 발표했다. 티맥스오피스는 MS 오피스, 한컴오피스 등 다양한 문서 포맷을 지원한다.
김지민 기자 dand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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